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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전기차 SU7 출시 직후 벌어진 화재 사고로 인한 3명 사망사고! 사고 원인부터 배터리 안전성, 샤오미의 대응과 향후 시장 전망까지 전격 정리했습니다.
🚗 샤오미 전기차 SU7, 화려한 등장과 동시에 터진 화재 사고
2024년 12월 말, 샤오미는 첫 전기차 모델인 SU7을 공식 출시하며 자동차 시장에 전격 진입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적인 성장을 이룬 샤오미가 만든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테슬라 킬러'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사전 예약만 수십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3월, 중국 허난성 정저우(郑州)에서 발생한 SU7 화재 사고로 인해 샤오미 전기차는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SU7 차량이 지하주차장에서 정차 중이던 도중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곧이어 큰 불길로 번지며 전소됐습니다.
해당 사건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에 탄 영상이 SNS와 중국 포털에 확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갓 출고한 차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샤오미의 품질관리 및 배터리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샤오미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사건 이후 SU7의 환불 요청 및 출고 취소 사례가 일부 발생하며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샤오미 SU7 화재 원인 추정 및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문제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대체로 배터리 셀의 손상, 과열, 또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의 결함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샤오미 SU7 화재 역시 차량이 주행 중이 아닌 정차 상태에서 발화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내부 배터리 또는 충전 회로의 결함 가능성을 시사하며, 실제로 과거 일부 중국 브랜드 전기차에서도 유사한 패턴의 화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샤오미는 SU7에 CATL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통상적으로 열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나 쿨링 설계에 따라 정차 중 과열이 발생할 수도 있고, 충격에 의해 셀이 손상될 경우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샤오미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배터리 셀 자체의 이상보다는 특정 제조 로트(Lot) 또는 배선 결함 가능성을 중심으로 조사 중이며, 리콜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인 규명 이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은 단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 기술 전반의 숙제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됩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품질관리 체계가 상대적으로 느슨해질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 샤오미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소비자 신뢰가 관건
SU7의 성공은 샤오미에게 단순한 신제품 런칭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이는 샤오미가 가전·모바일 기기에서 나아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시도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SU7에는 샤오미 자체 운영체제(HyperOS)가 탑재되어, 스마트폰·태블릿·가정용 IoT 기기와도 자연스럽게 연동됩니다.
하지만 화재 사고 이후, 소비자들은 샤오미의 안전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이는 향후 전기차 시장 확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스마트폰보다 가격이 수십 배 높은 고관여 제품인 만큼, 단 한 번의 사고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조차도 화재 이슈로 인해 신뢰 회복에 수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샤오미가 어떤 대응 전략을 펼칠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샤오미는 SU7 생산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중국 내 일부 딜러들은 자발적으로 출고 전 배터리 검사 강화 등의 안전 조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한편, 기업의 선제적 대응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