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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다시 유행 중인 홍역, 증상은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고열, 발진, 눈 충혈 등 여행자들이 꼭 알아야 할 홍역 초기 증상과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 홍역이란?|베트남에서 다시 유행하는 이유
홍역(Measles)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발진, 호흡기 증상이 주요 증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발생률이 낮아졌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역시 2024년 말부터 홍역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기준으로 일부 지역 보건 당국은 감염병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베트남 내 홍역 재유행의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 미접종자 증가
- 도시 외곽,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 부족
- 외국인 여행자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
특히 여행자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출국 전 예방접종 여부와 여행 후 증상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 베트남 홍역 증상|이렇게 나타납니다
홍역은 감염 후 10일에서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일반 감기와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초기 양상을 보입니다.
여행자나 현지 체류 중인 외국인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홍역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열 (38.5도 이상)
- 홍역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감기와 달리 며칠간 지속되며 해열제로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침·콧물·결막염
- 눈 충혈과 함께 기침, 콧물이 동반됩니다. 눈물 흘림과 빛에 대한 민감성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코플릭 반점(Koplik Spots)
- 발진 전 입 안 뺨 점막에 작고 흰 반점이 나타납니다. 이는 홍역 진단에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 전신 발진 (홍반성 구진)
-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는 붉은 반점. 감염 3~5일 후 발열이 정점일 때 발진이 시작됩니다.
- 심한 피로감과 식욕 저하
홍역은 특히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 고령자에게 합병증 위험이 크며, 폐렴이나 뇌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만으로도 병원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베트남 여행 전후, 이렇게 대비하세요
최근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여행이 증가하면서, 질병관리청에서도 여행자 홍역 감염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행동을 여행 전후로 실천하면 감염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출국 전
- MMR 백신 접종 여부 확인 (특히 1967년 이전 출생자 또는 어린이)
- 2차 접종 완료 상태여야 예방 효과 충분
- 현지 감염병 정보 확인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 여행 중
- 인구 밀집 지역 방문 시 KF94급 마스크 착용
- 눈 비비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
- 의심 증상자와 접촉 피하기
✅ 귀국 후
- 10일~2주 내 발열, 발진, 기침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방문
- 해외여행 이력 반드시 의료진에 고지
특히 홍역은 공기 중 전파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일반 감기나 코로나19보다도 더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